청년문화원 소개

연세대학교 청년문화원(The Center for Youth and Cultural Studies)은 21세기를 맞이하여
기존의 틀을 깨고 유연하게 ‘경계넘기’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 실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1999년 4월 ‘청년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한국사회가 패러다임 전환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고,
대학 역시 위기감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탐색해야 했다.
이런 문제인식 하에 청년문화원은 한국사회가 급속하게 세계화되고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낯선 경제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젊은 세대의 문제는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가려고 한다.
쏟아지는 제반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 가기 위해서는 순발력 있고 현실성 있는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고,
청년문화원은 이런 시대적 맥락에서 급변하는 사회와 긴밀한 연관을 맺으며 이론과 실천의 경계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지식생산과 사회봉사의 산실이다.


청년문화원은 청년 문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론적, 실천적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공공적인 역할을 해왔다.
연세대학교 사회학·문화인류학·대학원 문화학 협동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학과들과 연계해 각종 심포지엄과 컨퍼런스,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하 하자센터),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 대안교육센터,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청년일자리허브 등 ‘생산적 복지’를 실천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시범현장을 갖고 있기도 하다.


1999년 12월 18일에 개관한 하자센터는 웹, 영상, 음악, 디자인, 시민 작업장 등 5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각계의 장인들과
2~30대 기획자 및 작업자들이 10대 청소년들과 다양한 도제식 프로젝트를 진행, 청년 문화작업자들을 양성하는 것으로 출발했으며
이러한 기반과 경험 위에서 2001년 하자작업장학교를 개교했으며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로 시작한 노리단이 2007년,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2008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일일직업체험 프로젝트, 청소년직업체험캠프 ‘커리어위크’, 청소년창의캠프 ‘C-큐브’ 등 일반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왔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하자센터는 2010년부터 지속가능성 사회를 미리 사는 창의적 실험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2010년 세대간
교류와 영역간 협업이 가능한 창의적 플랫폼으로서 하자허브를 신설했으며 청년 문화작업자들을 양성해온 하자작업장학교는
청소년공익활동학교로 전환하면서 2013년부터 중등 과정과 청년 과정을 신설했다.
하자작업장학교는 로드스꼴라(여행학교-트래블러스맵), 영셰프(요리학교-오가니제이션 요리),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무중력 청소년을 위한 음악학교-유자살롱),
소풍가는 고양이/달콤한 코끼리(청소년 창업학교-연금술사) 등 하자 내 다른 작은학교들과 협력하는 네트워크학교,
지역과 마을을 연결하는 적정기술 청년학교로 확대 개편되었다.
하자 네트워크학교와 하자허브는 목공방, 자전거공방, 적정기술공방 등 자급의 기술, 생활기술을 대중적으로 보급하면서 자활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시도를 함께 진행하면서 지역과 장인들이 청소년과 시민을 만나고
기술을 전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하자센터는 일일직업체험 프로젝트 등 일반 청소년 대상의 프로그램 역시 단순한 진로체험이나 설계를 넘어서
‘생애설계’의 과정으로 전환, 삶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청소년 스스로 자활과 자립을 모색하는 교육 생태계로 조성하고 있다.


청년문화원은 하자센터 설립 이후 2001년부터 탈학교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만들고, 교사 교육과 교과과정을 확산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이 성과가 2001년 설립된 서울시대안교육센터이다.
서울시대안교육센터는 학교밖 대안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학습자원을 연계했으며 특히 서울시 내 도시형 대안학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작업을 통해 도시형 대안학교 모델이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기관명이 변경되었으며 운영주체는 한국 천주교 살레시오회이다.


2013년부터 청년문화원의 새로운 현장이 된 서울청년일자리허브는 열정을 가지고 무엇인가 스스로 해보려는 청년들이 힘을
받을 수 있는 장이다.
고령화, 실업률 상승 등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청년들을 사회적 자본과 연결시켜 공공의 가치가 있는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청년허브에서는 전혀 성격이 다른 청년 그룹들이라도 서로 만나 소통하며 새로운 일을 도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청년이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장이 부족한 현실에서 청년허브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가 만나는 장으로서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못한 청년들을 돕고 있다.
청년문화원에서는 하자센터와 청년허브, 두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시대적 실험을 통해 십대와 20대 청년 문화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성과물들을 축적해 냄과 동시에 관련 담론을 만들어가며, 정책 입안에 관여하고,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만들어내면서 청(소)년들의
삶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한다.
이런 작업은 자연스럽게 지역 커뮤니티, 즉 마을을 기반으로 한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작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청년문화원은 2009년과 2010년 두 해에 걸쳐 교내 자율운영기관 평가 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